* 신랑에게 축원 *

  신랑에게 축원하는 일종의 결혼전날 행사는 신랑과 신랑가족들의 이마에 주례가 티까를 또 또 찍어줍니다. 항상 티까로 시작, 마무리를 하더라구요.

신랑이마에 티까

형님이마에 티까

동생이마에도 티까

가운데사진은 신랑집안의 맏형인데요, 사진보다 실물로 보면 헐리우드의 유명한 남배우보다도 잘 생긴 수려한 외모로 인하여 숱한(?)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정도입니다. 실제 품위가 있고 사업과 사회사업활동을 많이 하여 고향마을인 다딩에서 유명한 인물입니다. 네팔은 몇십년전의 우리나라처럼 여전히 가부장제이며 남아선호사상에다가 남성중심의 사회이기 때문에 장남이 한 집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큽니다.

실제 큰형님과 신랑인 저의 남편은 오랜동안 사업을 같이 해 왔지만 언제나 친구처럼 우애가 남달라 주위의 친척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시샘을 할 정도라고 합니다. 둘만이 서로의 어려움과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으며 상호보완관계라고 늘 저에게 얘기하곤 합니다.

아래쪽 사진은 남동생으로 사실 남편과 생일이 같습니다. 지금은 법적으로 일부일처제이지만 몇년전만하여도 일부다처제가 실시되어 두번째부인으로부터 얻은 아들인데, 15분간격으로 출생하였다고 합니다. 아버지가 굉장히 능력이 좋으신것 같습니다.^^동생의 어머니는 병으로 십수년전에 돌아가시고 동생도 여행업계에서 유능한 가이드로 이름을 떨치고 있습니다. 최근 회사에 합류하여 이제 삼형제가 회사를 운영하는 체제로 바뀌었습니다.